4일 저녁 방송된 KBS '상상플러스'에 양희은, 김자옥, 이루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6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와 공주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김자옥은 결혼 20년이 지난 지금도 식지 않은 부부애를 과시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김자옥 남편 오승근과 둘만 있을 때 심심해지지 않으려 일부러 장난을 치기도 한다며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자옥은 '놀이의 탄생' 코너에서도 '얼굴 표정 웃기게 하기' 벌칙 수행을 위해 신정환의 머리에 손수 머리 핀을 꽂아 주는 등 장난끼 많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양희은은 자신의 목소리에 얽힌 깜짝 고백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톡톡 튀는 그녀의 목소리가 설정이라는 것이다.

양희은은 이날 방송에서 "목소리가 정말 독특하다"는 MC 탁재훈 신정환 이휘재 유세윤 등의 말에 "이건 원래 내 목소리가 아니다. 이 목소리는 설정이다"는 깜짝 고백을 했다.

이어 양희은은 "일부러 목소리를 걸걸하게 낸다"고 털어놨다. "방송 생활을 하면서 조용한 목소리로는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상대방이 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눈물을 참으며 원하는 바를 얘기하다 보니까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기 위해 본의 아니게 호통 목소리가 됐다"고 속내를 밝혀 듣는 이를 뭉클케 했다.

한편, 태진아의 아들 가수 이루는 평소 최송현 아나운서를 좋아한다고 밝혔던 진심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팬으로서 친구들과 함께 좋아하기 시작했지만 우연한 기회에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가 건네준 최송현 아나운서의 핸드폰 번호를 자신의 폰에도 저장했다고 밝히고 "때가 되면 한번 연락은 해 보려고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