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쎄라토'의 '굴욕'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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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대표급 준중형 승용차 '쎄라토'의 굴욕이 계속되고 있다.
5일 기아차가 발표한 월간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쎄라토는 국내에서 지난 1월 434대가 팔린데 이어 지난달에도 판매량이 625대에 그쳤다.
이는 기아차의 오피러스가 1-2월 각각 1306대와 1238대의 판매량를 기록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고가여서 소비층이 한정된 대형차종 오피러스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판매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
수출 판매실적도 지난 1월까지 2만2511대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8328대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아울러 경쟁차종인 1600cc급 현대 아반떼가 지난달 7489대의 판매실적을 보인것 비교해도 초라한 성적표다.
같은 준중형급인 현대 아반테 XD와 GM대우 라세티, 르노삼성 SM3와 치열한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 지난달 6111대가 팔려 프라이드 1908대, 스포티지 1701대, 옵티마 213대, 카니발 79대에 비해 선전했다.
기아차가 내수시장에서 '모닝' 신화에 들떠 있을 때 쎄라토는 후진을 거듭하고 있었던 것. 모닝은 1-2월 각각 7848대와 875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경차 편입 이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거 1600cc급을 선호하던 시장 추세가 고유가 등으로 경차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모델 자체가 노후화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쎄라토는 지난 2003년 출시 이후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를 했을 뿐 시장 기호에 맞는 새로운 모델로 교체되지 못했다"면서 "오는 9월 쎄라토 후속 모델인 'TD'가 나올때까지는 굴욕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5일 기아차가 발표한 월간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쎄라토는 국내에서 지난 1월 434대가 팔린데 이어 지난달에도 판매량이 625대에 그쳤다.
이는 기아차의 오피러스가 1-2월 각각 1306대와 1238대의 판매량를 기록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고가여서 소비층이 한정된 대형차종 오피러스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판매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
수출 판매실적도 지난 1월까지 2만2511대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8328대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아울러 경쟁차종인 1600cc급 현대 아반떼가 지난달 7489대의 판매실적을 보인것 비교해도 초라한 성적표다.
같은 준중형급인 현대 아반테 XD와 GM대우 라세티, 르노삼성 SM3와 치열한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 지난달 6111대가 팔려 프라이드 1908대, 스포티지 1701대, 옵티마 213대, 카니발 79대에 비해 선전했다.
기아차가 내수시장에서 '모닝' 신화에 들떠 있을 때 쎄라토는 후진을 거듭하고 있었던 것. 모닝은 1-2월 각각 7848대와 875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경차 편입 이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거 1600cc급을 선호하던 시장 추세가 고유가 등으로 경차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모델 자체가 노후화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쎄라토는 지난 2003년 출시 이후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를 했을 뿐 시장 기호에 맞는 새로운 모델로 교체되지 못했다"면서 "오는 9월 쎄라토 후속 모델인 'TD'가 나올때까지는 굴욕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