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애널 추천종목] 우리금융‥새 정부 '금산분리 완화'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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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에는 올해 두 가지 큰 이슈가 있다.바로 민영화와 비은행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다.
민영화에는 호재와 악재 가능성이 뒤섞여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두 이슈 모두 올해 주가흐름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우리금융은 이명박 정부의 출범으로 수면 위에 떠오른 금산 분리 완화의 수혜주로 분류된다.
이창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진행될 국책은행 민영화 작업과 이에 따른 은행업 구도 재편 과정에서 우리금융의 주도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직 불확실성이 많아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때까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우리금융 측 희망대로 국책은행을 모두 묶어 매각하는 방안이 선택될 경우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를 압도하는 메가뱅크가 탄생한다는 측면에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민영화와 관련된 물량 부담은 있는 상황이다.최근에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올해 초 시장상황을 고려해 매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른 수급문제는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영향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며 "다만 최근 은행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구 연구원은 "더 중요한 것은 수급 때문에 주가가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이더라도 향후 실적개선세가 뚜렷하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금융은 올해부터 자산성장 속도를 조절해 순이자마진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부채담보부증권의 감액손 처리가 90% 정도 완료돼 주가 할인 요인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지난해 2분기 2.45%에서 3분기 2.37%로 떨어졌던 순이자마진은 4분기에 2.46%로 회복됐다.
비은행 부문의 성장 가능성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임일성 메리츠증권 금융팀장은 "우리파이낸셜 인수로 비은행 사업부의 강화가 기대된다"며 "수익증권과 방카슈랑스 수익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개월 목표주가는 미래에셋증권이 2만5000원으로 가장 높고 메리츠증권과 NH투자증권이 2만3500원,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은 각각 2만3000원과 2만2500원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민영화에는 호재와 악재 가능성이 뒤섞여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두 이슈 모두 올해 주가흐름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우리금융은 이명박 정부의 출범으로 수면 위에 떠오른 금산 분리 완화의 수혜주로 분류된다.
이창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진행될 국책은행 민영화 작업과 이에 따른 은행업 구도 재편 과정에서 우리금융의 주도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직 불확실성이 많아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때까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우리금융 측 희망대로 국책은행을 모두 묶어 매각하는 방안이 선택될 경우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를 압도하는 메가뱅크가 탄생한다는 측면에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민영화와 관련된 물량 부담은 있는 상황이다.최근에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올해 초 시장상황을 고려해 매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른 수급문제는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영향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며 "다만 최근 은행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구 연구원은 "더 중요한 것은 수급 때문에 주가가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이더라도 향후 실적개선세가 뚜렷하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금융은 올해부터 자산성장 속도를 조절해 순이자마진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부채담보부증권의 감액손 처리가 90% 정도 완료돼 주가 할인 요인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지난해 2분기 2.45%에서 3분기 2.37%로 떨어졌던 순이자마진은 4분기에 2.46%로 회복됐다.
비은행 부문의 성장 가능성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임일성 메리츠증권 금융팀장은 "우리파이낸셜 인수로 비은행 사업부의 강화가 기대된다"며 "수익증권과 방카슈랑스 수익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개월 목표주가는 미래에셋증권이 2만5000원으로 가장 높고 메리츠증권과 NH투자증권이 2만3500원,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은 각각 2만3000원과 2만2500원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