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 대형 IT株 강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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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하던 코스피 지수가 소폭이나마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2P(0.05%) 오른 1677.10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이어간 가운데 1680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힘을 잃고 밀려나 1667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주요 투자주체들이 뚜렷한 관망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3180억원 순매도로 나흘째 '팔자'를 기록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26억원과 93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89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제약, 운수창고 등은 선전했다.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들의 부진이 이어졌고, 통신과 화학, 건설, 전기가스 등도 뒷걸음질쳤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된 LG전자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삼성전기도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6.9% 뛰어 올랐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삼성SDI, 삼성테크윈 등 다른 기술주들도 동반 강세를 시현하며 눈길을 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 LG, KT&G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POSCO와 한국전력, 신한지주, 국민은행 등의 주식값은 떨어졌다.
KSS해운이 12.4% 급등하는 등 일부 해운주들의 고공 행진이 이어졌다. 천연가스 사용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에 엔케이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저력을 보였다. 당뇨병 치료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한올제약이 7% 가까이 뛰어 올랐고,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신성이엔지도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부담감에 오리엔트바이오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미래산업은 美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던 주식을 상장 폐지키로 했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급락했다. 실적 부진 여파로 현대산업과 동국실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는 각각 361개와 422개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2P(0.05%) 오른 1677.10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이어간 가운데 1680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힘을 잃고 밀려나 1667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주요 투자주체들이 뚜렷한 관망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3180억원 순매도로 나흘째 '팔자'를 기록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26억원과 93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89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제약, 운수창고 등은 선전했다.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들의 부진이 이어졌고, 통신과 화학, 건설, 전기가스 등도 뒷걸음질쳤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된 LG전자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삼성전기도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6.9% 뛰어 올랐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삼성SDI, 삼성테크윈 등 다른 기술주들도 동반 강세를 시현하며 눈길을 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 LG, KT&G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POSCO와 한국전력, 신한지주, 국민은행 등의 주식값은 떨어졌다.
KSS해운이 12.4% 급등하는 등 일부 해운주들의 고공 행진이 이어졌다. 천연가스 사용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에 엔케이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저력을 보였다. 당뇨병 치료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한올제약이 7% 가까이 뛰어 올랐고,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신성이엔지도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부담감에 오리엔트바이오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미래산업은 美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던 주식을 상장 폐지키로 했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급락했다. 실적 부진 여파로 현대산업과 동국실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는 각각 361개와 422개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