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길과 윤계상은 닮은꼴? … MBC '누구세요?' 5일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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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누구세요?'(극본 배유미, 연출 신현창)의 두 주인공 강남길과 윤계상이 같은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이 화제다. 똑같은 옷을 입은 두 사람이 비슷한 동작을 하고 있으니 언뜻 보면 마치 쌍둥이 같아 보인다.
'누구세요?'는 불의의 사고로 유령이 된 아빠 손일건 (강남길 분)이 딸 영인(고아라 분)에게 못 다한 말을 전하기 위해 차승효(윤계상 분)의 몸을 빌려 딸을 만나러 간다는 설정의 드라마.
이같이 독특한 설정의 드라마 콘셉트에 맞춰 강남길과 윤계상은 같은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비슷한 모습에 서로를 보며 웃음을 터뜨리던 두 사람은 아빠-아들 혹은 형-동생 같은 다정한 분위기로 촬영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미소가 닮았다는 제작진의 의견에 강남길은 "그럼 계상이가 손해죠."라며 손사래를 쳤고, 윤계상은 기분 좋은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극중 윤계상은 평소의 냉혈한 승효의 모습과 함께 일건의 영혼이 몸속에 들어왔을 때의 조금은 어리버리한 모습도 함께 연기해야한다. 윤계상은 두 가지 상반된 모습을 소화하기 위해 강남길이 연기한 것을 녹화해 연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윤계상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이전에 방송됐던 MBC 수목드라마 '뉴하트'의 광희대학교 병원 세트장을 빌려 촬영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신현창 PD는 "촬영하며 일건이 영인을 바라보는 것을 연기하는 강남길에게서 아버지가 딸을 소중하고 애틋하게 대하는 눈빛을 느낄 수 있었다. 일건의 영혼이 몸속에 들어간 승효를 연기하는 윤계상의 눈빛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며 두 사람의 닮은 듯 한 이미지에 힘을 보탰다.
강남길, 윤계상, 아라, 진이한, 박지영, 이언, 이민정, 김성은 등이 출연하는 '누구세요?'는 5일 저녁 9시 55분 첫 방송된다.
한편, 같은날 방송되는 KBS '쾌도 홍길동'은 19회로 활빈당의 활동과 창휘-이녹-길동의 러브라인에 새로운 기류가 흐를 예정이며 김하늘, 박용하, 이범수, 송윤아 SBS '온에어'가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