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우리은행장 "서브프라임 손실 다 털어…IB 더 키워 1조 흑자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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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춘 우리은행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와 관련된 투자에서 발생한 손실을 작년 말 결산에서 모두 털어냈다"며 "이를 계기로 투자은행(IB) 부문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행장은 4일(현지시간) 뉴욕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서브프라임 등과 관련된 부채담보부증권(CDO)에 투자한 5억달러의 92%를 작년 말 결산에서 감액손실 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투자에서 손실을 본 것은 네트워크와 정보력 및 판단력 부족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 같은 경험을 IB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비록 서브프라임 관련 투자로 지난해 5000억원의 손실을 입었지만 올해는 1조원을 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IB사업을 펼쳐나갈 뜻을 피력했다.그는 "이를 위해 해외 글로벌 인재 2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이들의 면접차 미국에 왔다"며 "이는 세계 최대 IB인 골드만삭스가 올해 채용할 예정인 MBA(경영학석사)보다 더 많은 규모"라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민영화는 시기도 중요하지만 방법도 중요하다"며 "국내에 유일하게 남은 토종은행인 만큼 국내 자본이 인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론 "현재 대기 중인 산업자본이 130조원에 달한다"고 말해 금산법 완화를 통해 이들 자본이 인수에 참여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박 행장은 4일(현지시간) 뉴욕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서브프라임 등과 관련된 부채담보부증권(CDO)에 투자한 5억달러의 92%를 작년 말 결산에서 감액손실 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투자에서 손실을 본 것은 네트워크와 정보력 및 판단력 부족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 같은 경험을 IB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비록 서브프라임 관련 투자로 지난해 5000억원의 손실을 입었지만 올해는 1조원을 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IB사업을 펼쳐나갈 뜻을 피력했다.그는 "이를 위해 해외 글로벌 인재 2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이들의 면접차 미국에 왔다"며 "이는 세계 최대 IB인 골드만삭스가 올해 채용할 예정인 MBA(경영학석사)보다 더 많은 규모"라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민영화는 시기도 중요하지만 방법도 중요하다"며 "국내에 유일하게 남은 토종은행인 만큼 국내 자본이 인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론 "현재 대기 중인 산업자본이 130조원에 달한다"고 말해 금산법 완화를 통해 이들 자본이 인수에 참여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