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보증지원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중소기업들에 자금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을 직접 방문해 신용보증 업무를 처리해주면서 최근 '찾아가는 보증서비스'로 유명해진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올해 새 사업계획을 이같이 말했다.경기신보의 기본자산은 3100억원의 출연자금.여기에다 지난해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1조3200억원) 지원업무도 경기도로부터 위임받았다.

박 이사장은 "최근 이들 자금을 바탕으로 자금신청 접수 평가 등 복잡하게 얽혀진 신용보증절차를 일원화했으며 20일이 소요되던 보증지원업무도 7일 이내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에는 1만5000여 기업에 7000억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해 경기도 내 보증시장 점유 비율을 13%로 높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위한 전사적 '5S 운동'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박 이사장이 내세운 경영목표인 '5S 운동'은 △Service(최상 봉사) △Speed(신속지원) △Satisfaction(최대 만족) △Stabilization(조직 안정) △Success management(성공 경영)다.

박 이사장은 "신용보증을 공격적으로 실시할 경우 그 만큼 사고도 많을 수밖에 없지만 사후관리를 강화하면 이를 상쇄시키고 자산을 건전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