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펀드에 자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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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곡물 가격이 급등하자 농산물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5일 한국펀드평가와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농산물 관련 펀드 수탁액이 두 달 사이 7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12월 말 1372억원 수준이던 수탁액은 올 1월 말 146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월 말엔 2407억원으로 증가했다.
농산물 펀드에 이처럼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은 최근 곡물값이 급등하면서 농산물 펀드에 대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최근 6개월 동안 밀 가격이 123% 뛰어오르는 등 곡물값이 치솟자 농산물 관련 해외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여기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직 농산물 관련 상품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상품 수나 규모는 작지만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산물 펀드는 성격이 많이 다른 데다 수익률 차도 크기 때문에 상품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주식형 펀드인 도이치코리아자산운용의 '도이치DWS프리미어에그리비즈니스주식' 펀드의 경우 연초 대비 3.43%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반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인덱스 펀드인 '미래에셋맵스로저스커머디티인덱스'는 13.3%의 높은 수익을 나타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5일 한국펀드평가와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농산물 관련 펀드 수탁액이 두 달 사이 7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12월 말 1372억원 수준이던 수탁액은 올 1월 말 146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월 말엔 2407억원으로 증가했다.
농산물 펀드에 이처럼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은 최근 곡물값이 급등하면서 농산물 펀드에 대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최근 6개월 동안 밀 가격이 123% 뛰어오르는 등 곡물값이 치솟자 농산물 관련 해외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여기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직 농산물 관련 상품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상품 수나 규모는 작지만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산물 펀드는 성격이 많이 다른 데다 수익률 차도 크기 때문에 상품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주식형 펀드인 도이치코리아자산운용의 '도이치DWS프리미어에그리비즈니스주식' 펀드의 경우 연초 대비 3.43%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반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인덱스 펀드인 '미래에셋맵스로저스커머디티인덱스'는 13.3%의 높은 수익을 나타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