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학 사장 "남 탓 하지 맙시다" 울산사업장 질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남 탓 하지 맙시다.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 엄청난 위기를 맞게 될 겁니다."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이 울산사업장을 '대놓고' 질타했다.허 사장은 최근 '3월 월례사'를 통해 "작금의 울산사업장 분위기는 대단히 의욕적이지 않은 데다,내가 아닌 남 탓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사장의 질타는 지난 2년 동안 적자를 기록한 데다 최근 감산까지 해온 삼성석유화학의 전사적인 위기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석유화학은 최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당하는 아픔마저 겪은 터다.
허 사장은 주어진 환경과 여건을 극복해야만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는 흑자전환을 만들어 내는 뜻깊은 해로 승화시키려 했는데,환경탓 여건탓 얘기만 나오고 있다"며 "(유가 급등 등) 환경과 여건의 노예가 되면 결코 흑자 전환이라는 '승리'를 이뤄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허 사장은 "이제 누구를 탓하지 말고 스스로가 주역이 돼 사업에 임해야 한다"며 "기필코 울산사업장의 명예를 되찾자"고 당부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이 울산사업장을 '대놓고' 질타했다.허 사장은 최근 '3월 월례사'를 통해 "작금의 울산사업장 분위기는 대단히 의욕적이지 않은 데다,내가 아닌 남 탓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사장의 질타는 지난 2년 동안 적자를 기록한 데다 최근 감산까지 해온 삼성석유화학의 전사적인 위기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석유화학은 최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당하는 아픔마저 겪은 터다.
허 사장은 주어진 환경과 여건을 극복해야만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는 흑자전환을 만들어 내는 뜻깊은 해로 승화시키려 했는데,환경탓 여건탓 얘기만 나오고 있다"며 "(유가 급등 등) 환경과 여건의 노예가 되면 결코 흑자 전환이라는 '승리'를 이뤄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허 사장은 "이제 누구를 탓하지 말고 스스로가 주역이 돼 사업에 임해야 한다"며 "기필코 울산사업장의 명예를 되찾자"고 당부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