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와 에콰도르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특별회의에서 콜롬비아 대표인 카밀로 알폰소 오스피나 베르날(가운데)이 베네수엘라 대표의 성명을 심각한 표정으로 경청하고 있다.무장혁명군 토벌을 구실로 콜롬비아가 에콰도르 영토를 침범하면서 양국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대가로 희토류를 요구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실제 희귀광물이 얼마나 매장돼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자료를 인용해 "우크라이나에는 유럽연합(EU)이 중요 광물로 지정한 34가지 광물 중 22가지가 매장돼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지질학 연구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는 TV와 조명 등에 쓰이는 란타넘과 세륨, 풍력 발전기와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네오디뮴, 원자력발전과 에르븀과 이트륨이 매장돼있다. 램프에 들어가는 스칸듐도 일부 묻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광물 전문가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에는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희토류 광산은 없다"고 전했다. 저렴한 노동력에도 불구하고 비효율적이고 복잡한 투자 절차, 지질 데이터에 대한 낮은 접근성, 토지 확보의 어려움 등이 그 원인으로 거론된다. 중요 광물로 시야를 넓히면 우크라이나가 가진 광물자원의 가치는 훨씬 크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 3일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의 대가로 희토류와 '다른 것'들을 거래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라며 희토류 이외의 거래가 가능하다고 암시했다. 우크라이나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 가장 큰 티타늄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매장량의 약 7%다. 2023년 기준 28개의 티타늄 광산이 개발되고 30개 매장지가 발견됐으며 6개 광산에서 채굴이 진행됐다. 우크라이나는 유럽 최대 리튬 매장지이기도 하다. 전기차 배터리 필수 광물은 우크라이나에 50만t 매장돼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우크라이나 중앙, 동부, 남
대만 인기 배우이자 클론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48·쉬시위안)의 죽음이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중국 모델 장잉잉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만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며 서희원과 왕소비의 결혼 생활에 대해 폭로했다. 장잉잉은 과거 왕소비와 불륜설에 휩싸여 서희원의 이혼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장잉잉은 "자존심 강하고 강인한 여자였던 서희원은 왕소비와 결혼하고 임신하기 위해 채식에서 육식을 하며 식습관을 바꿨다"며 "그녀는 그의 사업을 도우려 전적으로 지원했고, 그를 위해 목숨 걸고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그가 받은 것은 냉대였다"고 했다.이어 "그녀는 출산 후 몸매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그에게 '물개'라고 조롱당했다. 그녀가 밥을 더 먹으려 하자 그가 차가운 눈빛을 보내 먹지 못했다"고 말했다.장잉잉은 또 "왕소비는 서희원의 건강이 안 좋은 걸 알면서도 4번이나 임신하도록 뒀다. 유산을 했을 때도 산후조리를 하지 못하고 왕소비의 스케줄을 따라다녀야 했다"고 주장했다.또 서희원이 호흡기 질환으로 베이징의 스모그를 힘들어하자, 왕소비는 매일 아침 창문을 열고 스모그를 들이마시며 '왜 싫어하느냐'고 물었다고 했다. 장잉잉은 "그녀는 베이징에서 그와 함께 지내는 것을 선호해 버텼지만, 몸이 버틸 수 없었고 결국 대만으로 돌아갔다. 그러자 왕소비와 시댁은 서희원을 '대만 독립 지지자'로 몰며 괴롭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왕소비 가족은 서희원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트렸다. 그들은 서희원을 방해하고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컴퓨팅 인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6일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암페어 인수 가격은 부채를 포함해 65억달러(약 9조3990억원) 수준에서 논의 중이다.소식통들은 이번 거래가 앞으로 수주 내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소프트뱅크와 소프트뱅크가 대주주로 있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홀딩스가 암페어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암페어는 인텔 임원 출신인 르네 제임스가 2017년 설립한 회사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다. 서버 및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전문으로 한다. Arm이 기본적인 설계도를 만들면 이를 바탕으로 CPU를 설계하는 구조다.암페어 지분을 보유한 오라클은 향후 투자 옵션을 행사해 암페어 경영권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소식통들은 암페어가 기업공개(IPO) 실패 후 전략적 선택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Arm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소프트뱅크는 지난 2021년 암페어에 소수 지분 투자를 제안한 바 있는데, 당시 암페어 기업 가치는 80억 달러 정도로 평가받았다.하지만 이후 반도체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여러 대형 기술 회사들이 암페어와 같은 종류의 제품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