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네이버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장기간의 주가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듯했지만, ‘딥시크 쇼크’를 계기로 투심이 살아나는 분위기다.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네이버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 뒤를 펩트론, LG씨엔에스, 카카오, 이수페타시스, SK하이닉스 등이 이었다.이날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이 10조737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매출 10조원 선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간 영업이익도 1조97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9% 증가했다.네이버는 지난해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 서치플랫폼의 경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9.9% 늘어난 3조9462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도 지난해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멤버십 제휴 등 효과에 힘입어 연간 매출이 14.8% 상승한 2조9230억원에 달했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상승했다.최수연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AI 딥시크를 언급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후발주자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 투자로 선도업체를 추격 가능하다는 사례를 보여줬다”며 “우리에게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역시 선도업체와 기술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멀티모달, 추론 능력 강화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카카오를 담은 주식 고수들도 많았다. 카카오
택스리펀드 기업 글로벌텍스프리(GTF)는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인 힐링페이퍼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1만2000여개의 사후면세 가맹점과 전국 120여개의 시내환급창구를 운영하고 있는 GTF와 힐링페이퍼가 네트워크를 결합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간편하고 효율적인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해 7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행한 '2023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의료관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60만명(2009년 대비 약 10배)으로 정부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시작한 2009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국내로 가장 많이 유치한 진료 과목은 피부과이며 그다음으로 성형외과가 꼽혔다. 구체적으로 피부과는 23만9000명, 성형외과는 11만4000명의 외국인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양사는 매년 빠르게 늘고 있는 방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 예약 시스템과 세금 환급 서비스(TRS)를 연계한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강남언니 플랫폼을 통한 예약과 동시에 힐링페이퍼가 개발한 병원 운영 솔루션 'KOS'내 TRS 발급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방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은 편리한 예약과 함께 세금 환급 절차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양사는 미용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강진원 GTF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양사 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를 극대화해 사
삼성자산운용은 7일' KODEX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와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연 0.0099%에서 0.0062%로 낮췄다고 밝혔다. 업계 최저 수준이다. 경쟁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행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자산운용은 해외주식형 토탈리턴(TR) ETF에 더 이상 투자할 수 없게 된 것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이 상품들의 총보수를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 것은 TR형 구조의 소멸을 아쉬워하는 기존 투자자분들에 비용을 더 낮추고 배당금을 더 지급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두 상품의 총보수 연 0.0062%는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품보다 낮다. 전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7%에서 0.0068%로 인하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