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인재경영] 현대ㆍ기아차 ‥ 영업점.정비소 돌며 '품질경영' 체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기아차는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이라는 기업 이념을 갖고 있다.세계 초일류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입사원 때부터 체계적으로 교육시키는 것은 이러한 기업이념에서 출발한다.
현대차는 도전,창의,열정,협력,글로벌 마인드 등 다섯 가지 인재상에 따라 신입사원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회사 목표는 물론 개인의 자아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입문교육과 수련대회는 현대기아차 신입사원들이 소속감과 애사심을 갖는 동시에 자동차 산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5주간 진행되는 입문 교육은 신입사원들이 현대기아차 그룹의 경영 이념부터 설계,생산,판매,정비에 이르는 자동차의 모든 과정을 배우고 익히는 프로그램이다.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자동차 산업의 각 부문을 모두 이해해야 향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작년부터 독자적인 채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교육도 두 회사 간의 기업문화 차이를 감안해 이원적으로 진행한다.2주 동안엔 현대기아차그룹 공통교육을 시키고 3주 동안엔 분리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회사별로 차별화된 심화교육이 가능토록 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주입식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을 대거 창의성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신입사원들이 더 많은 시간의 집중 토론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와 상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합숙교육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획력 및 프레젠테이션 교육의 경우 종전의 6시간에서 9시간으로 대폭 늘렸다.실제 업무를 시작할 때 가장 필요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의사전달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팀별과제 시간에는 '현대기아차 멤버십 기반 로열티 마케팅 확대''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기아차의 브랜드마케팅 전략 방향' 등 사업본부별로 채택한 주제들을 논의토록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입문교육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현장견학과 생산실습이다.각 공장과 연구소는 물론 영업지점,정비사업소 등을 돌며 현대기아차의 품질경영 철학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현대차 울산공장과 기아차 광주공장을 방문할 땐 단순히 공장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산라인에서 자동차 생산의 전 공정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신입사원들이 자동차의 조립 생산에 직접 나서는 것이다.품질,자동차 제품,브랜드 등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정비와 생산 등 실습을 통해 신입사원들이 자동차의 세세한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현대기아차는 연수기간 동안 선후배들이 서로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선배 담임제'를 운영한다.선배들이 신입사원들의 생활지도와 함께 직장생활의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개인 면담까지 하도록 주선하고 있다.
나흘에 걸친 제주 수련대회에선 신입사원들은 마라톤과 한라산 산행,팀파워 연습 등 다양한 체험교육을 받는다.
현대기아차의 사원교육은 현업 배치 후에도 강도가 약해지지 않는다.우선 현업에서 근무 중인 선배 1명이 2~3명의 후배를 맡아 고충을 듣고 상담하는 '멘토제'를 운영한다.제도 도입 후 신입사원들이 조기에 정착하는 것은 물론 기대 이상의 업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게 현대기아차의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전 사원을 대상으로 사이버 자기계발 어학 과정과 주말 외국어 학습,비즈니스 영어 강의 등 직무에서 필요한 어학을 언제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현대차는 도전,창의,열정,협력,글로벌 마인드 등 다섯 가지 인재상에 따라 신입사원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회사 목표는 물론 개인의 자아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입문교육과 수련대회는 현대기아차 신입사원들이 소속감과 애사심을 갖는 동시에 자동차 산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5주간 진행되는 입문 교육은 신입사원들이 현대기아차 그룹의 경영 이념부터 설계,생산,판매,정비에 이르는 자동차의 모든 과정을 배우고 익히는 프로그램이다.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자동차 산업의 각 부문을 모두 이해해야 향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작년부터 독자적인 채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교육도 두 회사 간의 기업문화 차이를 감안해 이원적으로 진행한다.2주 동안엔 현대기아차그룹 공통교육을 시키고 3주 동안엔 분리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회사별로 차별화된 심화교육이 가능토록 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주입식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을 대거 창의성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신입사원들이 더 많은 시간의 집중 토론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와 상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합숙교육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획력 및 프레젠테이션 교육의 경우 종전의 6시간에서 9시간으로 대폭 늘렸다.실제 업무를 시작할 때 가장 필요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의사전달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팀별과제 시간에는 '현대기아차 멤버십 기반 로열티 마케팅 확대''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기아차의 브랜드마케팅 전략 방향' 등 사업본부별로 채택한 주제들을 논의토록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입문교육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현장견학과 생산실습이다.각 공장과 연구소는 물론 영업지점,정비사업소 등을 돌며 현대기아차의 품질경영 철학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현대차 울산공장과 기아차 광주공장을 방문할 땐 단순히 공장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산라인에서 자동차 생산의 전 공정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신입사원들이 자동차의 조립 생산에 직접 나서는 것이다.품질,자동차 제품,브랜드 등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정비와 생산 등 실습을 통해 신입사원들이 자동차의 세세한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현대기아차는 연수기간 동안 선후배들이 서로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선배 담임제'를 운영한다.선배들이 신입사원들의 생활지도와 함께 직장생활의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개인 면담까지 하도록 주선하고 있다.
나흘에 걸친 제주 수련대회에선 신입사원들은 마라톤과 한라산 산행,팀파워 연습 등 다양한 체험교육을 받는다.
현대기아차의 사원교육은 현업 배치 후에도 강도가 약해지지 않는다.우선 현업에서 근무 중인 선배 1명이 2~3명의 후배를 맡아 고충을 듣고 상담하는 '멘토제'를 운영한다.제도 도입 후 신입사원들이 조기에 정착하는 것은 물론 기대 이상의 업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게 현대기아차의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전 사원을 대상으로 사이버 자기계발 어학 과정과 주말 외국어 학습,비즈니스 영어 강의 등 직무에서 필요한 어학을 언제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