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교체 신청 물량 1000만주를 1000주로 바로 잡습니다>

싱가포르에 상장된 STX팬오션 주식이 국내 시장으로 지속적으로 넘어오고 있다.이에 따라 물량부담 우려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본지 3월3일자 A25면 참조

STX팬오션은 4일 주권 교체를 신청한 물량이 1000주 추가됐다고 공시했다.STX팬오션은 지난 3일에도 싱가포르에 상장됐던 876만4500주가 국내 시장으로 넘어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회사가 지난달 25일 이후 밝힌 주권 교체 주식은 2972만500주로 늘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 주권 교체가 신청되지 않은 주식이 훨씬 많다고 분석하고 있다.실제 모건스탠리는 STX팬오션 주식 840만4785주를 팔아 지분율이 5.1%에서 4.7%로 낮아졌다고 전날 공시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와 국내시장에서 주가 차이가 지속되자 모건스탠리 등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국내로 들여와 정리한 것"으로 분석했다.모건스탠리는 현재 STX팬오션 주식 9770만2247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싱가포르시장에서 STX팬오션 주가는 2.91싱가포르 달러(약 1981원)로 2090원으로 마감한 국내 주가보다 여전히 낮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