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6일 글로벌신약 상용화로 도약 가능한 제약사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약사 중 대형제약사에 속하고 글로벌 신약개발력이 있는 회사가 향후 수익률이 높은 것"이라며 "일양약품, 동화약품, LG생명과학, 부광약품, 동화약품 등은 신약으로 제품화될 경우 회사는 큰 폭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신약출시로 인한 매출 효과가 내수 성장의 한계를 넘는 스윙 팩터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실적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이다.

국내 제약업종은 고령화 시대에 접어 들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및 삶의 질과 관련된 의약품 시장과 제네릭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2003년 이후 시장업종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제네릭 시장의 업체별 경쟁심화와 의료보험 재정악화에 따른 지속적인 약가 인하와 국내 내수시장의 포화로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어떤 회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은 크게 차이가 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국적 기업인 Astra Zeneca는 유럽의 중소형 제약사였으나 위궤양체료제인 'Losec/Prilosec'을 개발해 세계 Top10의 제약회사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에도 현재 해외 임상 2상에 있는 과제들이 다수이고, 이들 회사들 중 일부는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