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급락세를 나타내던 SK컴즈가 모처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 37분 현재 SK컴즈는 전날보다 550원(3.44%) 오른 1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5일만에 반등이다.

지난 1월까지 3만원대를 기록하던 SK컴즈는 외국인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거의 반토막 났다. 지난달 13일 10.68%에 달하던 외국인 지분율은 전날 5.29%로 5.4%p 급감했다. 이 기간에 외국인은 233만주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이날 낙폭 과대와 외국인 매도세가 일단락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불거지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SK컴즈가 모처럼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외국인 매도세 일단락 가능성과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는 매수세 유입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전날 SK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해 3위 포털이 아니라 3세대 포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모회사인 SK텔레콤과의 새로운 전략적 관계나 구체적인 신규 서비스 일정을 확인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