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4분기 실적을 내놓은 대우조선해양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38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일대비 0.81%(300원) 하락한 3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원대와 1000억원대를 웃돌았지만 환헷지 관련 손실과 지분법 손실 140억원 등으로 경상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M&A 기대감을 반영했음에도 실적 부진 여파가 커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대우증권도 대우조선해양이 매출액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수익성은 크게 낮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2010년까지 장기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매수 관점은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4만8000원으로 내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수익성이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올해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이 높은 탱커 시황이 밝다며 산업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7000원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