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 잠수형 자동차 '스쿠바'

제네바 모터쇼는 유럽에서 처음 열리는 모터쇼로 그 해의 자동차 종류와 디자인 등 유행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 시선이 집중된다. 올해에는 세계 첫 잠수함 승용차인 ‘스쿠바’와 닛산의 피보 등의 컨셉카가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전시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스위스 잠수함 승용차 ‘스쿠바’는 비교적 작은 규모로 전시회장에 자리를 잡았다. 스위스의 특수 차량 제작사 린스피드(자동차 디자인 전문업체)의 ‘스쿠바’는 배기가스가 제로인 전기스포츠카이며 충전형 리튬이온 배터리로 동력을얻는다.

10m 수중에서의 물고기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는 잠수형 차 ‘스쿠바’의 탑승자들은 산소마스크와 차량에 내장된 공기탱크를 통해 호흡이 가능하다. 특히 오픈카 형태로 제작되 돌발적인 상황에서도 쉽게 탈출할 수 있는것이 이 자동차의 특징이다.



◆ 운전자의 기분까지 알아준다 '닛산-피보2'

닛산의 컨셉트카 피보(NISSAN Pivo2)는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취재진의 눈길을 모았다.

'피보2'는 지난 2005년 도쿄 모터쇼에 출품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피보’의 진화형. 친환경적인 도시형 통근 전기자동차로 로봇 에이전트를 통해 자동차와 운전자가 교류를 도모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계기판 너머로 대화 및 얼굴인지 기술을 통해 운전자 기분을 파악해 운전자를 격려하거나 위로하는가 하면, 운전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밖에 포드는 자동차의 여러 부품들을 소재삼아 악기로 재창조하는 아이디어로 전시회에 활력을 넣어주기도 했다.

디지털 뉴스팀 신설님 객원 기자 / 사진= 류재정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