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인의 초상을 도용한 불법 상업 행위가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비 컵라면'사진이 팬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태국의 MAMA회사에서 만들어진 컵라면 포장에 가수 비의 사진이 들어있는 것. 이 때문에 비의 팬들은 초상을 무단 도용한 것이 아니냐며 의심을 눈길을 보냈다.

위 사진은 지난해 5월경 다음 텔레비존에 네티즌 'HAPPY'가 올린 것이다. 윗줄에 보이는 컵라면이 MAMA회사의 '비 컵라면'이다. 당시 'HAPPY'님은 "푸껫에서 비 라면을 발견했다. 사진도 찍고 맛도 보고, 정말 월드스타가 비를 실감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한바 있다.

실제, '비 컵라면'은 2007년 6월 월드투어 태국공연 당시 계약을 맺어 시판됐던 것으로 현재는 시판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태국 여행을 다녀온 팬들이 촬영한 사진이 돌고돌아 이와 같은 오해를 낳은 것이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 관계자는 "태국 해당업체에 확인한 결과 비의 얼굴이 담긴 컵라면은 현재 시판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발견된 제품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일부터 가수 비의 공식홈페이지에서는 비(Rain)의 초상 등을 도용한 불법 사이트 및 불법 상업 행위 제보를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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