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통개그’ 박명수가 결혼을 앞두고 지나친 관심에 대한 불만을 호소했다.

6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결혼 관련 기자회견에서 박명수는 “2년 전 친구의 소개로 만난 피부과 레지던트 한 모씨와 이달말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면서 “식장을 알아보는 중으로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명수는 “결정된 바도 없지만 이렇게 기자회견을 마련한 이유는 내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기자들이 직업의 특성상 취재와 보도를 하는데, 추측성 기사뿐만 아니라 여자친구의 병원에 환자로 위장해 사진을 찍는 등 피해가 막중해 그 행위를 막고자 함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명수는 “언론에 의해 본의아니게 일반인인 여자친구가 얼굴도 노출되고 업무 마비 등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나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괜찮지만 일반인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자제를 당부한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결혼과 관련, 박명수는 “식장이 잡히는 것에 따라 날짜가 변경될 수 있지만 이달 안에 하는 것이 일단 목표다”면서 “몇몇 지인들만 보시고 비공개로 조용히 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명수는 2년 의사 친구로 부터 소개를 받은 8살 연하의 피부과 레지던트 한 모씨와 열애를 끝으로 이달 말께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예비신부 한씨는 국내 명문 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 마포에 개인병원을 운영중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