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GI증권을 인수해 솔로몬투자증권으로 출범시키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인 솔로몬저축은행이 6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 2월19일부터 12일 연속으로 솔로몬저축은행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미분양 증가 등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을 둘러싼 펀더멘털이 흔들리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2~3년 전 PF에 주력하며 기반을 잡은 저축은행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적이 있다”며 “당시 저축은행을 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았는데, 그때의 물량을 내놓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솔로몬저축은행은 장중 줄곧 약세를 보이다가 시간외거래를 거치며 매기에 다소 힘이 실려 0.85%(100원) 오른 1만18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