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현대중공업과 태양전지 및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 합작 계약을 맺고 '한국폴리실리콘'(가칭)을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자본금 850억원 규모인 이 법인의 지분은 KCC 51%(433억원),현대중공업 49%(317억원)로 폴리실리콘의 제조 판매 수출입 및 관련 부대사업을 맡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KCC는 앞서 지난달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하면서 충남 대죽산업단지에 연산 6000t 규모의 생산법인을 세우고 이 가운데 3000t 을 현대중공업과 합작 생산키로 했다.

KCC는 "이번 합작계약으로 안정적인 수요처와 공급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폴리실리콘에 대한 의무적인 공급 및 구매에 대해 두 회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