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타운하우스 공급이 이달 들어 잇따른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이달 중 전국에서 분양될 타운하우스는 총 7곳에 58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3월부터 연말까지 공급될 1271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으로 한 달 공급물량으로는 가장 많다.

특히 경기 용인에서는 동백.보라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내 4개 단지에서 380가구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동원시스템즈는 용인 동백지구,보라지구,언남동 등 3곳에서 타운하우스를 동시에 공급한다. 우선 동백지구 E2블록에서 198~297㎡형 26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동백~죽전 고속화도로가 개통돼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이 회사는 또 보라지구 1-1블록에서 214~264㎡형 36가구를 공급하고,언남동에서도 165㎡형 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반송동에서 214~280㎡형 32가구를 내놓는다.

파주 교하지구에서도 동문건설이 217~290㎡형의 대형 타운하우스 98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교하지구는 입주를 시작한 지 이미 3년이 지난 택지개발지구로 생활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아파트와 달리 분양가가 6억원을 넘더라도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규제가 덜하다"며 "다만 나홀로 타운하우스의 경우 접근성이나 주변 편의시설 부족 등 불편이 따를 수 있는 만큼 입지여건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