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 기능성 음료를 기반으로 제약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올해 처방의약품 영업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며 작년 판매에 나선 비만치료제와 태반주사제 외에 부족한 제품라인 강화를 위해 해외 제품 도입이나 자체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라는 분석이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옥수수수염차는 출시 첫해인 2006년 매출 20억원,작년 440억원에서 올해는 64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비타500도 93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서 나온 현금으로 광동제약은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부족한 제품라인을 재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또 정부가 소화제,자양강장제 등을 슈퍼마켓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이 방침이 시행될 경우 광동제약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광동제약은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 판매로 이미 슈퍼마켓 유통망을 구축해놓아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옥수수수염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2006년에 비해 20.2% 증가한 2405억원,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305억원을 기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