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와 함께 미국 성인잡지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펜트하우스'의 발행회사 펜트하우스 미디어 그룹(PMG)이 올해 안에 상장기업이 될 전망이다.

PMG는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2분기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신청서를 낼 예정이며 예상 IPO 규모는 2억5000만달러(약 2400억원)라고 밝혔다.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은 주로 부채 상환에 쓸 계획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2004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한 금융인 출신 마크 벨 최고경영자는 "구독자 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펜트하우스를 플레이보이 보다 더 눈에 띄는 화보로 꾸며 젊은층 남성을 위한 잡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벨은 지난해 PMG가 25개 웹사이트를 운영하던 베리어스를 인수한 사례를 예로 들며 앞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