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2010년 상장… 직원에 주식 50株씩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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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이 지난 1월 되찾은 ㈜만도가 2010년 6월께 상장된다.만도의 신임 사장에는 변정수 한라A&T 사장(63)이 내정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신천동 한라건설 본사에서 만도 노조와 실무협의를 벌이는 과정에서 상장 등의 계획을 밝혔다.정 회장은 "만도의 상장시점은 2010년 6월께가 될 것"이라며 "한라 컨소시엄에 참여한 KCC 산업은행 등에 대해선 상장 전까지 중간배당이나 감자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만도가 2010년 6월께 상장될 경우 기존 컨소시엄은 해체된다.
정 회장은 또 만도 직원들에 대해 1인당 50주씩의 주식을 '격려금' 형태로 지급키로 했다.현재 가치로 따져보면 1인당 600만원(주당 12만원) 정도다.다만 스톡옵션 형태로 지급되기 때문에 직원들은 상장 때나 현금을 손에 쥘 수 있을 전망이다.
정 회장은 이날 만도의 신임 사장으로 계열사인 한라A&T의 변 사장을 내정했다.한라A&T는 만도와 같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다. 변 사장은 과거 한라그룹 계열 만도기계에서 수석 부사장까지 지냈고, 만도가 해외 투자펀드인 선세이지에 팔린 뒤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수석 부사장) 후프코리아(사장) 한라A&T(사장) 등을 맡아왔다.경복고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변 사장은 오는 12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개시한다.
변 사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만도 출신이기 때문에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지만 부담 또한 적지 않다"며 "여러 현안을 한라 및 노조와 협의해 원만하게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작년 1조6800억원의 매출에 950억원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직원 수는 약 3700명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6일 업계에 따르면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신천동 한라건설 본사에서 만도 노조와 실무협의를 벌이는 과정에서 상장 등의 계획을 밝혔다.정 회장은 "만도의 상장시점은 2010년 6월께가 될 것"이라며 "한라 컨소시엄에 참여한 KCC 산업은행 등에 대해선 상장 전까지 중간배당이나 감자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만도가 2010년 6월께 상장될 경우 기존 컨소시엄은 해체된다.
정 회장은 또 만도 직원들에 대해 1인당 50주씩의 주식을 '격려금' 형태로 지급키로 했다.현재 가치로 따져보면 1인당 600만원(주당 12만원) 정도다.다만 스톡옵션 형태로 지급되기 때문에 직원들은 상장 때나 현금을 손에 쥘 수 있을 전망이다.
정 회장은 이날 만도의 신임 사장으로 계열사인 한라A&T의 변 사장을 내정했다.한라A&T는 만도와 같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다. 변 사장은 과거 한라그룹 계열 만도기계에서 수석 부사장까지 지냈고, 만도가 해외 투자펀드인 선세이지에 팔린 뒤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수석 부사장) 후프코리아(사장) 한라A&T(사장) 등을 맡아왔다.경복고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변 사장은 오는 12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개시한다.
변 사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만도 출신이기 때문에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지만 부담 또한 적지 않다"며 "여러 현안을 한라 및 노조와 협의해 원만하게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작년 1조6800억원의 매출에 950억원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직원 수는 약 3700명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