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공연 무대로 되돌아온다.

그동안 자주 나갔던 토크쑈 등의 시간은 줄이고 이달 중순부터 2년간 전국을 누비는 대장정의 소극장 투어 공연을 펼친다.

무려 300회의 공연 계획을 잡고 있다.

김장훈은 원래 소극장 공연의 원조 격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소속사인 하늘소엔터테인먼트는 "서울에서만 무려 1천 회 이상의 소극장 공연을 펼치며 기발한 연출과 웃음, 감동을 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장훈 원맨쑈'는 오는 14~16일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릴레이 된다.

21~23일 대전 우송예술회관, 28~30일 광주 5ㆍ18 기념 문화회관 공연으로 이어진다.

4월 들어서는 대구 봉산문화회관(4~6일), 경기도 안산 문화예술의전당(11~13일), 강원도 원주 MBC홀(18~20일) 등의 공연을 갖는다.

8월에는 서울 공연을 펼친다.

소극장 투어의 첫 도시인 고양 공연은 이미 4천여 석 중 3천500석이 예매돼 조기 매진을 앞두고 있다.

소속사는 다른 지역도 7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의 소극장 무대는 작은 규모이지만 알려진대로 볼거리가 많은 블록버스터 공연으로도 유명하다.

2개월 전부터 이미 연출안을 완성하고 밴드 연습을 해오고 있다.

올해 소극장 공연과 연말 대형 공연에만 70억원 이상을 투입하게 된다.

공연곡도 철저하게 준비 중이다.

'나와 같다면','사노라면', '굿바이 데이',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오페라', '고속도로 로망스','난 남자다', '허니' 등 히트곡에 새로운 편곡과 이색 연출을 계획하고 있다.

"가수의 공연에서 최고의 연출은 당대 히트곡"이라는 김장훈의 말처럼 준비하고 있다는게 소속사 측의 얘기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