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 행장은 6일 "그동안 금리를 많이 올렸지만 추가로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셰쉬런 재정부장(장관)은 증권거래세 인하를 포함한 자본시장에 대한 세금 정책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거래세 인하 방침이 전해지며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68.34포인트(1.59%) 오른 4360.99로 마감했다.

저우 행장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렇지만 지금은 미국의 금리 인하가 금리 정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소비 증진을 위해 저축률을 낮춰야 하고 자본시장도 키우려면 금리가 낮아야 한다"고 말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그는 또 "위안화를 평가절상하면 인플레 억제에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이것이 인플레 억제의 주요 수단으로만 취급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