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하희라가 연예계 소문난 잉꼬다운 면모를 과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6일 서울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굿바이걸> 연습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하희라는 "그 어느때보다 배우는 입장이라는 생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면서 "남들보도 노래 연습도 2주 먼저 시작했다"고 다부진 각오를 엿보였다.

하희라는 "사실 오랜만에 뮤지컬 컴백이라 많이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어느날 연습을 한창한 후 집에 갔을때 의기소침에 있는 나에게 남편인 최수종이 '지금 너무나 잘하고 있다. 믿는다'며 응원해줬다. 그러한 남편의 조언 한마디가 나에게 영양제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변함없이 부부애를 과시했다.

이어 하희라는 "최고의 연기 보여주는 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지만 내가 이것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팀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면서 "소중한 시간을 내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세계적인 희극작가 닐 사이먼의 뮤지컬 <굿바이걸>은 전작 미모의 브로드웨이 댄서이자 이혼녀인 여주인공 ‘폴라’와 거만하고 괴팍하며 고집까지 센 배우 ‘엘리엇’의 좌충우돌 동거이야기로, 오는 28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상연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