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누구세요?'(연출 신현창, 극본 배유미)의 윤계상이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영혼이 씌어 졸지에 '한 몸에 두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는 냉혈 CEO 차승효 역을 맡은 윤계상이 극과 극 캐릭터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방송 2회 만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결벽증, 편집증, 강박장애는 물론 싸가지(?)까지 없는 ‘재수왕자’ 차승효는 사고를 통해 손일건(강남길 분)의 영혼이 하루에 3시간씩 빙의 된다. 일건은 푼수끼 넘치는 아저씨지만 자신의 딸 영인(아라 분)에 대한 헌신적인 부정(父情)을 가진 인물. 이에 윤계상은 일건의 영혼이 씌이게 되면서 '냉혈 VS 푼수'의 상반된 캐릭터 연기를 맛깔스럽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두 사람을 연기하면서 나오는 버라이어티한 표정연기 때문에 방송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는 평. 시청자들은 한국판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며 윤계상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또한 승효(윤계상 분)의 몸에 일건(강남길 분)이 씌어 황당무계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나 이를 알리 없는 주위 사람들이 반응은 폭소를 유발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기도. 병원에서 눈을 뜨고 자신의 비서를 '여보'라고 부르거나, 환자복과 슬리퍼 차림으로 딸 영인을 찾아가 미친 사람취급 받는 모습 등은 극의 코믹요소를 배가시키며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드라마 게시판에는 "놀라운 윤계상의 연기! 완벽한 두 사람이다.", "지킬박사와 하이드!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다.", "윤계상의 캐릭터가 너무너무 재밌다. 앞으로가 너무 기대된다", "아라한테 아빠라고 하면서 우는 모습이 너무 찡하면서 귀여웠다", "1인 2역 완벽 소화! 신선한 연기! 다양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등 윤계상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윤계상의 극과 극의 1인 2역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MBC 드라마 '누구세요?'는 빙의라는 흥미로운 소재, 코믹적 요소와 더불어 따뜻한 가족애를 그리며 호평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