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철강 전문 경영인 찰스 슈왑이 젊은 시절 철강왕 카네기의 건설회사 공사장에서 일할 때였다.동료들이 잡담을 하고 있을 때 슈왑은 혼자 책을 읽었다.회사 책임자가 "그걸 읽어서 뭐하려고 하지?"라고 묻자 슈왑은 이렇게 대답했다."우리 회사에는 많은 노동자들이 있지만 경험이 있으면서 지식도 갖춘 기술자나 관리자는 거의 없습니다.저는 둘 모두를 갖춘 직원이 되고 싶습니다." 얼마 후 슈왑은 기술자로 승진했고 기술 총책임자를 거쳐 25세에 사장이 됐다.

'당신은 누구를 위해 일하십니까?'(이영대 지음,이코노믹북스)는 기업이 선호하는 우수 사원이 되기 위한 행동 지침서다.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일할 때의 태도,처세의 방법,미래를 위한 자기계발 등의 필요성과 방법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상세히 설명한다.

저자는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날개가 필요하듯 일은 우리가 목표를 향해 날아가기 위한 날개와도 같다"며 일의 소중함을 강조한다.'일에는 귀천이 없고 일을 대하는 마음에 귀천이 있을 뿐이다''내 사업처럼 일하면 성공은 나의 것이다''전문성은 가장 큰 경쟁력이다''현재 하고 있는 일은 당신의 미래를 키우는 밑거름이다' 등의 이야기가 설득력을 발휘한다.

232쪽,1만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