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공사 호황이 이어지면서 '최단기 100억달러 수주 돌파' 기록이 세워졌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신한이 리비아에서 1억5천만달러 규모의 주택기반시설조성공사를 수주함에 따라 올들어 2개월여만에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100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실적은 작년 동기의 50억달러에 2배를 넘는 것으로 해외건설사에 기록될 만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수주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지역이 51억달러로 작년 대비 250% 증가했으며 아시아 지역도 30억달러로 50%이상 늘어났다.

특히 중국에서는 9억달러 이상을 수주,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주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업체별로는 GS건설이 18억달러로 가장 많으며 현대건설 12억달러, SK건설 7억6천만달러, 대우건설 6억달러, 현대중공업 6억달러 등의 순이다.


작년에 연간 최대인 398억달러를 기록했던 해외건설수주는 올들어서도 호황이 계속되고 있어 연내 400억달러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업계서는 예측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업체의 건설수주와 자원 개발을 연계한 '패키지 딜' 형태의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등 해외건설 수주를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