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 가입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본인에게 가장 필요한 보험을 적기에 들어야 한다는 얘기다.그런 의미에서 새내기 직장인이 먼저 들어야 하는 보험이 따로 있다.

대부분 20대인 새내기 직장인들은 활동성이 큰 탓에 다른 연령대보다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주머니 사정은 그리 넉넉지 않다.이 때문에 보험료 부담이 적은 상해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 위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정액보장이 되는 생명보험과 민영의료보험 같은 실비보장을 하는 손해보험 상품을 적절히 섞어 가입하는 게 효과적이다.또 상해내용은 최소화하고 상해에 대한 보장금액을 높이는 게 유리하다.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보험은 없어지거나 보험료가 올라가는 추세여서 서둘러 가입하는 게 낫다.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배우자와 상의해 종신보험에 가입해 조기 사망으로 가족이 겪을 수 있는 경제적 고통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종신보험의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종신보험 대신 정기보험으로 대체해도 좋다.맞벌이 부부의 경우 두 사람 중 소득이 적은 쪽은 종신보험보다 본인의 병원비를 해결할 수 있는 민영의료보험이나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게 낫다.20대 직장인 중 좀 더 여유로운 노후를 원한다면 연금보험에 일찍 가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자동차 보유자의 필수 가입상품인 자동차보험에 대한 정보도 알고 있으면 좋다.배기량이 작을수록,운전자 나이가 많을수록,운전자 범위는 좁을수록 자동차 보험료가 싸다는 점은 기본사항.또 사고가 났을 때 피해액의 일부는 본인이 낸다는 자기부담금을 정해도 보험료가 싸진다.친지로부터 오래된 중고차를 받아 해당 차량이 사고나면 수리하는 것보다 새 차를 구입하는 게 낫다고 판단될 경우 담보조건에서 '자차 제외'를 선택하면 보험료는 거의 반값이 된다.

또 약간의 손품만 팔면 자동차 보험료를 쉽게 할인받을 수 있다.우선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www.knia.or.kr)에서 회사별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해 본 뒤 온라인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면 15%가량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