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분야의 리딩 컴퍼니인 이니텍(대표 김중태)은 7일 100% 자회사인 금융 아웃소싱 서비스 분야의 선두기업 뱅크타운을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니텍은 양사가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기보다는 합병을 통해 보안과 금융 분야에서 쌓아온 양사의 역량을 한 데 모으는 것이 금융 IT 서비스 전문기업, 나아가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하에 양사를 합병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니텍과 뱅크타운은 주요 고객들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라며 "합병으로 각자의 사업분야를 뛰어넘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특히 금융 IT 분야에서 양사가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력이 결합된다면 고객들이 원하는 최적의 금융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니텍과 뱅크타운은 합병을 위해 양사 조직을 통합, 변경함으로써 기존 사업의 시너지 창출은 물론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금융 IT 서비스 전문업체로의 성장이라는 전략적 목표 달성의 첫 단계로서 상반기내에 증권 분야에 보안을 접목시킨 새로운 금융 IT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니텍은 합병원년인 2008년에 이어 2009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합병을 통한 결실이 더욱 크게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보유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유망 기업인수를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