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널 위해서야…." "나를 좋아한다면서…." 교묘하게 사람을 옭아매며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을 '감정적 협박'이라고 부른다.

'협박의 심리학'(수잔 포워드 지음,김경숙 옮김,서돌)은 이 같은 무형의 덫에 걸리지 않고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심리치료와 컨설팅 전문가인 저자는 처벌형ㆍ자해형ㆍ피해형ㆍ보상형 등 협박의 유형을 먼저 파악한 뒤 '일단 멈춰서 관찰하는' 자세로 '방어적인 대화를 중지하고,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며,윈윈 상황으로 유도하면서,유머를 활용하며 솔직하고 당당하게 맞서라'고 권한다.

264쪽,1만2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