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카콜라 본사가 제작한 글로벌 TV광고에 한국인이 처음으로 주역으로 등장했다.

영국에서 유학 중인 황준하씨(26)가 그 주인공.코카콜라가 지난 1일부터 한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방송 개시한 TV 광고 마케팅인 '해피니스 팩토리 시즌 2'에 전세계 60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황씨가 발탁된 것.

해피니스 팩토리는 실제 인물과 CG 캐릭터들이 뒤엉켜 행복하게 콜라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광고로,황씨는 여기서 여자친구와 함께 코카콜라를 마시기 위해 자판기를 이용하는 학생역을 맡았다.

영국 킹스턴대학에서 영화와 연기를 전공하고 있는 황씨는 "항상 즐겼던 코카콜라의 광고 모델로 직접 출연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황씨가 출연한 이번 광고는 한국을 비롯 일본,홍콩,대만 등지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총 30개 아시아 지역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