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인에 일본 등 해외 주식도 투자허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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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7일 중국 개인투자자들이 홍콩증시에 직접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일명 '주식 직통열차' 계획을 일본 영국 싱가포르 등 다른 해외 시장으로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 개인의 홍콩증시 직접투자 허용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행이 미뤄지면서 개미군단의 해외 증시 직접투자가 물 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었다.
저우 총재는 이날 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ㆍ국회)가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인들의 홍콩 증시 직접투자 허용 계획이 여전히 궤도상에 있다"고 확인하고 "투자 과열이 과잉공급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상당 규모의 자금이 해외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개인들의 해외투자를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과거 중국이 자금의 유출입과 관련해 취해온 규제는 점차 줄여나가거나 폐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은 개인의 해외투자를 허용할 경우 막대한 자금이 유출돼 중국 증시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어떻게 의견이 조율될지 주목된다.류밍캉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장관)도 "개인들의 홍콩 증시 직접투자 허용 시간표는 정해진 게 없다"며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내국인 전용 A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QFII(적격 외국인기관투자가)에 대한 투자금액배정이 1년여 만에 재개됐다.후샤오롄 국가외환관리국장은 "외국 정부가 운용하는 기금이 QFII 투자 한도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QFII를 신청한 삼성투신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국내 금융사들도 이르면 상반기중 인ㆍ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 개인의 홍콩증시 직접투자 허용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행이 미뤄지면서 개미군단의 해외 증시 직접투자가 물 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었다.
저우 총재는 이날 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ㆍ국회)가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인들의 홍콩 증시 직접투자 허용 계획이 여전히 궤도상에 있다"고 확인하고 "투자 과열이 과잉공급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상당 규모의 자금이 해외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개인들의 해외투자를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과거 중국이 자금의 유출입과 관련해 취해온 규제는 점차 줄여나가거나 폐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은 개인의 해외투자를 허용할 경우 막대한 자금이 유출돼 중국 증시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어떻게 의견이 조율될지 주목된다.류밍캉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장관)도 "개인들의 홍콩 증시 직접투자 허용 시간표는 정해진 게 없다"며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내국인 전용 A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QFII(적격 외국인기관투자가)에 대한 투자금액배정이 1년여 만에 재개됐다.후샤오롄 국가외환관리국장은 "외국 정부가 운용하는 기금이 QFII 투자 한도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QFII를 신청한 삼성투신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국내 금융사들도 이르면 상반기중 인ㆍ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