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예수 종료前 경영권매각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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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경영권을 매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스타엠에 이어 하이쎌의 최대주주도 보호예수 종료 전에 지분을 매각했다.하이쎌 최대주주인 이원형 전 대표는 최근 내년 9월까지 보호예수로 묶인 주식 810만8291주(30.96%) 가운데 405만8291주(15.50%)를 라이트하우스에셋에 넘겼다.이에 따라 이 전 대표의 보호예수 기간은 1년 더 연장된다.
라이트하우스에셋은 2010년 9월에야 주식 명의개서가 가능하다는 위험을 감수하고 지분을 예약매매한 셈이다.예약매매란 보호예수가 끝나는 시점에서 양도받는 조건으로 지분을 매입하는 것을 말한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자진 보호예수를 제외하고 보호예수 지분을 매각하면 보호예수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벌칙을 가하고 있지만 예약매매는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코스닥시장의 예약매매 사례는 19건으로 한 해 전 14건에 비해 35% 늘었다.특히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경우에는 지난해 예약매매가 두 차례 연이어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예약매매가 이뤄질 때마다 보호예수를 1년씩 연장하도록 세칙 규정을 강화했다.
하지만 실제효과는 미지수다.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지만 공시를 안 해도 되는 지분을 장외에서 비밀리에 사고판 것까지 발견하긴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스타엠에 이어 하이쎌의 최대주주도 보호예수 종료 전에 지분을 매각했다.하이쎌 최대주주인 이원형 전 대표는 최근 내년 9월까지 보호예수로 묶인 주식 810만8291주(30.96%) 가운데 405만8291주(15.50%)를 라이트하우스에셋에 넘겼다.이에 따라 이 전 대표의 보호예수 기간은 1년 더 연장된다.
라이트하우스에셋은 2010년 9월에야 주식 명의개서가 가능하다는 위험을 감수하고 지분을 예약매매한 셈이다.예약매매란 보호예수가 끝나는 시점에서 양도받는 조건으로 지분을 매입하는 것을 말한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자진 보호예수를 제외하고 보호예수 지분을 매각하면 보호예수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벌칙을 가하고 있지만 예약매매는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코스닥시장의 예약매매 사례는 19건으로 한 해 전 14건에 비해 35% 늘었다.특히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경우에는 지난해 예약매매가 두 차례 연이어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예약매매가 이뤄질 때마다 보호예수를 1년씩 연장하도록 세칙 규정을 강화했다.
하지만 실제효과는 미지수다.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지만 공시를 안 해도 되는 지분을 장외에서 비밀리에 사고판 것까지 발견하긴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