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한 자가 수익을 올린다"

전용수 부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일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기에는 기본에 충실한 자만이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 주식시장의 조정은 그 원인이 단기적인 수급이 아닌 경기침체 등 좀더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금리인하나 경기부양책 등으로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미국의 경기침체 이면에는 여전히 초강세를 보이는 원자재 시장의 상승, 달러 약세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 버블 기간동안 크게 성장한 이머징 시장경제 등으로 '무차별적인 경기침체'에서 '차별적인 경기침체'로 바뀌고 있다고 판단했다.

즉, 미국의 경기침체는 시작됐지만 복잡한 글로벌 시장의 다른 곳에서는 이미 침체를 벗어나는 곳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센터장은 "국내 증시도 미국발 악재로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10월 2095.45P를 기록한 이후 5개월째 하락과 조정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며 "여전히 시장은 미국 시장의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 시장과 다른 중국시장의 성장세 지속, 엔화 및 위안화 상승에 따른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등으로 경쟁력있는 기업들은 더 나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런 업체들을 찾아내 어려운 국면에서 매수하는 것이 수익률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그는 이러한 기업을 찾아내 매수하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고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 투자자만이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