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에 코스피 지수가 어김없이 무너지고 있다.

7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는 1659.15포인트로 38.29P(2.26%) 급락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는 일부 모기지 업체의 부도 가능성이 제기되고 지난 4분기 주택압류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을 면치 못했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코스피 지수도 약세로 출발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개장 직후 1658포인트까지 밀려났다.

개인은 137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1억원과 80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 속에 프로그램은 969억원 '팔자'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보험과 운수장비, 기계 등을 중심으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POSCO,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이 2~3%대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30위내 종목들이 모두 미끄러지고 있다.

반면 진양산업진양폴리 등 진양 그룹 관련주들이 급등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엠앤에스는 스마트 알루미늄 개발 소식에 10% 가까이 뜀박질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비롯, 132개로 하락 종목 수 537개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