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무한도전 '하찮은형' 박명수가 새신랑이 된다.

3월8일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뉴스'를 긴급히 편성해 무한도전 '하찮은형' 박명수의 결혼을 발표를 했다.

박명수의 결혼소식을 들은 'MC유' 유재석은 "결혼뉴스를 듣고 울컥했다며 박명수씨가 마지막 30대에 결혼한다"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정형돈은 "톱스타들만 한다는 비공개로 결혼식을 한다"며 결혼계획을 전했다.

무한도전에서 결혼발표를 한 '하찮은형' 박명수는 사뭇 진지한 표정과 말투로 "결혼식장을 섭외중인데 그것과 상관없이 그녀와 결혼하겠다"며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소식을 진지한 표정으로 밝혔다.

박명수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미국 의사자격 시험까지 합격해놓고 자신때문에 떠나길 포기했다며 예비신부 한모씨에 대한 감동과 애정을 드러냈다.

'무한뉴스' 기자로 변신한 노홍철은 "박명수는 사랑을 한건가요? 조건을 좋아한건가요?"라고 질문하자 박명수는 "처음엔 호기심 반…이었다고" 말하자 유재석이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이라고 해 무한도전 멤버들이 삼천포로 빠졌다.

이내 분위기가 정리돼 박명수는 이어서 "처음에는 (예비신부의) 직업에 혹해서 만났지만 같이 대화가 할수 잇는 사람이 좋다"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무한뉴스' 방송중에 유재석이 노홍철의 '치루'를 폭로했다.

'치루'는 치질의 한 종류로 무한도전 멤버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선후배들의 '치루 폭로전'이 이어졌다.

박명수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교제중인 8세 연하의 피부과 레지던트 한모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

지난 6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결혼 관련 기자회견에서 박명수는 “개그맨은 의사를 좋아한다고들 하던데, 나는 처음에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만났다”면서 “그러나 오늘 내일하는 나의 건강을 많이 챙겨주고 하는 모습에 반해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예비신부 한씨는 현재 서울 마포에 개인병원을 운영중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이 김아중과 전화연결을 해 이목을 끌었으며 다음주 무한도전 예고로 조인성이 출연하는 모습이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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