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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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상황이 도래했다.경기침체(Recession)다.
당연히 뉴욕증시 분위기는 좋지 않다.지난주 다우지수는 12,000선이,S&P500지수는 1300선이 각각 무너졌다.2006년 10월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이번 주도 분위기는 비슷할 전망이다.지난 7일 발표된 2월 중 고용지표를 계기로 경기침체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6만3000개 줄었다.2003년 3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문제는 상황이 더 악화되느냐 여부다.이런 점에서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 중 2월 소매판매동향(13일)과 2월 소비자물가동향(14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월가에서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0.1%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감소세는 면할 것이란 전망이다.그러나 전달의 0.3% 증가에 비하면 상당히 둔화된 수준이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과연 스태그플레이션이 본격화되느냐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내릴 여력이 있느냐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다행히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소비자물가는 0.3% 오르고,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유가 및 곡물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그런대로 괜찮은 수준이다.예상대로 소비자물가가 발표될 경우 FRB의 금리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발표되는 1월 도매재고동향(10일)과 1월 산업재고동향(13일)도 주목의 대상이다.재고가 늘어날 경우 그만큼 물건이 팔리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도매재고 증가율은 전달(1.1%)보다 낮은 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산업재고 증가율도 전달(0.6%)보다 낮은 0.3%를 기록할 전망이다.그렇지만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3월 중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70.5로 전달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FOMC가 다가옴에 따라 더욱 주목받는 게 FRB다.기준금리 0.75%포인트 인하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1.0%포인트를 내릴 것이란 전망도 많아지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당연히 뉴욕증시 분위기는 좋지 않다.지난주 다우지수는 12,000선이,S&P500지수는 1300선이 각각 무너졌다.2006년 10월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이번 주도 분위기는 비슷할 전망이다.지난 7일 발표된 2월 중 고용지표를 계기로 경기침체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6만3000개 줄었다.2003년 3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문제는 상황이 더 악화되느냐 여부다.이런 점에서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 중 2월 소매판매동향(13일)과 2월 소비자물가동향(14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월가에서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0.1%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감소세는 면할 것이란 전망이다.그러나 전달의 0.3% 증가에 비하면 상당히 둔화된 수준이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과연 스태그플레이션이 본격화되느냐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내릴 여력이 있느냐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다행히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소비자물가는 0.3% 오르고,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유가 및 곡물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그런대로 괜찮은 수준이다.예상대로 소비자물가가 발표될 경우 FRB의 금리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발표되는 1월 도매재고동향(10일)과 1월 산업재고동향(13일)도 주목의 대상이다.재고가 늘어날 경우 그만큼 물건이 팔리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도매재고 증가율은 전달(1.1%)보다 낮은 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산업재고 증가율도 전달(0.6%)보다 낮은 0.3%를 기록할 전망이다.그렇지만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3월 중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70.5로 전달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FOMC가 다가옴에 따라 더욱 주목받는 게 FRB다.기준금리 0.75%포인트 인하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1.0%포인트를 내릴 것이란 전망도 많아지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