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ODS챔피언십 3R, 강풍에 강호들도 줄줄이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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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15m의 바람.성인 남자가 제대로 서있기조차 어려운 강풍이다.그런 날씨에서도 세계 정상급 프로골퍼들은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까.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리조트골프장(파71)에서 지난 8일(한국시간) 열린 미국PGA투어 PODS챔피언십 2라운드 때 바람세기는 초속 11m에서 17m에 이르렀다.140여명의 선수 가운데 60타대를 친 선수는 불과 5명,언더파를 친 선수는 10명에 지나지 않았다.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와 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데이비드 톰스(미국)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강풍을 이겨내지 못하고 1∼6타차로 커트탈락했다.'장타자' 존 데일리는 2라운드 합계 158타(78·80)를 치며 최하위권 성적으로 짐을 쌌다.데일리는 특히 2라운드 때 3∼7번홀에서 '5연속 보기'를 한 데 이어 12∼16번홀의 5개홀에서는 8오버파(보기 1,더블보기 2,트리플보기 1)의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강풍은 3라운드 때도 불어댔다.선수들은 바람이 잠잠했던 1라운드 때 18번홀(파4·길이 445야드)에서 9번아이언으로 세컨드샷을 날리다가도 3라운드 때는 3번아이언이나 그보다 긴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하기도 했다.스튜어트 싱크(미국)는 합계 5언더파 208타로 2타차 단독 1위에 나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리조트골프장(파71)에서 지난 8일(한국시간) 열린 미국PGA투어 PODS챔피언십 2라운드 때 바람세기는 초속 11m에서 17m에 이르렀다.140여명의 선수 가운데 60타대를 친 선수는 불과 5명,언더파를 친 선수는 10명에 지나지 않았다.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와 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데이비드 톰스(미국)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강풍을 이겨내지 못하고 1∼6타차로 커트탈락했다.'장타자' 존 데일리는 2라운드 합계 158타(78·80)를 치며 최하위권 성적으로 짐을 쌌다.데일리는 특히 2라운드 때 3∼7번홀에서 '5연속 보기'를 한 데 이어 12∼16번홀의 5개홀에서는 8오버파(보기 1,더블보기 2,트리플보기 1)의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강풍은 3라운드 때도 불어댔다.선수들은 바람이 잠잠했던 1라운드 때 18번홀(파4·길이 445야드)에서 9번아이언으로 세컨드샷을 날리다가도 3라운드 때는 3번아이언이나 그보다 긴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하기도 했다.스튜어트 싱크(미국)는 합계 5언더파 208타로 2타차 단독 1위에 나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