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13일 한승수 국무총리를 초청한 가운데 만찬을 갖고 한.미 한.일 협력관계 확대방안과 당면한 경제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9일 "13일 오후 정례 회장단 회의를 개최한 직후 같은 장소에서 한 총리를 초청한 가운데 만찬을 가질 계획"이라며 "정몽구 현대.기아차동차 회장이 만찬을 호스트하겠다는 뜻을 한 총리와 회장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만찬 주관자로 나섬에 따라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던 현대차그룹과 전경련의 '불화설'도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재계에서는 상근부회장을 배출하지 못했던 현대차그룹이 자사 출신을 상근부회장 후보로 추천했으나 전경련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돌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