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분양시장] 전매규제 시행 앞두고 오피스텔 투자처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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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규제를 앞두고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8월부터 오피스텔도 사용승인(준공) 이후 최대 1년간 전매가 제한돼 사전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아파트에 비해 세제나 대출 등의 부문에서 규제가 덜한 데다 안정적 임대 수입도 올릴 수 있어 점차 아파트를 대체할 투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13개 단지 3451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수도권 주요 도심지나 역세권 등에서는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이 아파트를 능가하고 있어 오피스텔 분양에 적지 않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달 청약을 받은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동일하이빌' 오피스텔은 75실 모집에 첫 날에만 662명이 신청,평균 경쟁률이 8.83 대 1에 달했다.
서울에서는 토마토이앤씨가 이달 마포구 성산동 '토마토솔레오' 66실을 분양한다. 일반 분양 물량은 20실이다. 상암 월드컵경기장 맞은 편에 들어서며 가재울뉴타운과 상암DMC가 가깝다.
극동건설도 이달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코업스타클래스' 106실을 선보인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걸어서 5분 이내다. 북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가 인접해 있다. 입주는 2010년 3월이다.
경기도에서는 신영이 화성시 동탄면 '지웰오피스텔' 927실을 5월 공급한다. 인근에 삼성전자 반도체가 있고 대형복합시설인 메타폴리스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화성시 반송면에서 '푸르지오씨티' 542실을 4월 분양한다.
이 회사는 인천에서도 2개 단지 742가구를 선보인다. 남동구 논현동에서 '논현오피스텔' 524가구를 다음 달 분양하며 연구수 연수동에서는 '대우월드마크' 218실을 5월에 내놓는다. 연수ㆍ논현동 일대는 송도국제도시와 논현택지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풍림산업은 남구 용현동에서 '엑슬루타워' 190실을 분양중이다. 용현동은 송도신도시,영종지구,청라지구,용현ㆍ학익 도시개발구역의 중심에 위치해 주목받고 있다.
지방에서는 진흥기업이 부산 부암동 '마제스타워서면' 16가구를 이달 선보인다. LIG건영은 진주시 강남동에서 이달 '리가' 98실을 분양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