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0일 에스에너지에 대해 지난 7일 발표된 국제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5만5000원(7일 종가 4만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유진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모듈 국제 인증은 세계시장 진출의 필수조건"이라며 "에스에너지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각종 태양광 전시회에 나가 세계 시장에서 직접적인 품질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듈 수출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태양광 셀(전지) 확보에도 긍정적"이라며 올해와 내년 모듈 생산의 평균 가동률 전망치를 34.6%에서 48.9%로 높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해외 모듈 판매는 국내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독립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시공의 해외 진출에도 보탬이 된다"며 "독립형 태양광 발전은 향후 건물용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적용범위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