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외국인의 뜨거운 매수세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유가 속에 자원개발 가치까지 부각되면서 5거래일동안 10% 가량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가스공사는 전날대비 1500원(2.02%) 오른 7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SK, 제이피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세가 장초반부터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가스공사는 외국인 및 외국계의 순매수세가 지속돼왔다.

외국인 및 외국계는 지난 4일에는 2만여주를 비롯해 5일에는 외국인 및 외국계가 18만주 넘게 매수했으며, 6일과 7일에도 각각 7만주, 9만주 이상씩을 사들였다.

이 같은 매수세 속에 힘입어 가스공사는 현재 지난 3일 종가인 6만9000원 대비 10% 상승한 상태다. 지난 1월17일 장중에 기록했던 최고가인 7만9800원에도 다가섰다.

한편 가스공사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유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가스공사의 자원개발 사업 가치도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스공사는 세계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불투명한데 비해 높은 이익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가상승으로 자원개발 가치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