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글로벌 증시 상황과 맞물려 국내외 주식형 펀드들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채권펀드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지난 한달 간 설정액 100억원 이상 채권펀드 55개가 모두 플러스 수익을 냈습니다. 수익률 상위 펀드들의 경우 연환산 기준으로 10%를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어 최근 불안한 증시 상황과 대조를 이룹니다. 특히 증시 불안감이 더 했던 최근 3개월과 6개월 사이 주식형 펀드가 손실과 수익을 넘나드는 동안 채권형 펀드는 안정적 수익을 보여 최근 몇 년간 주식형 펀드의 고수익에 가린 채권펀드의 안정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반 주식형펀드 6개월, 3개월 평균 수익률이 5~10% 대의 손실을 기록하는 동안 채권형펀드는 연환산 8~9%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성과 좋은 채권펀드들의 투자 내용을 살피면 최근 월간 기준으로는 신용등급이 낮고 잔존만기가 짧은 CP나 ABS,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3개월 이상 성과에서는 보유채권의 잔존만기가 평균 2.83년에 달하는 중장기 채권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냈습니다. 연초 후 국내외 경기우려감이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해 로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인 덕분입니다. 최근 급격히 하락한 채권금리 가격과 유가 등 원자재가 급등으로 인한 물가상승우려가 채권시장에 조정 양상을 불러오고는 있지만 채권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이후 글로벌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는 있지만 여전히 주변 여건이 불안한 만큼 채권시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투자자산의 규모가 클 수록 꾸준한 안정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펀드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합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