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발 악재에 급락하며 한달만에 620P대로 후퇴했다.

코스닥지수는 10일 전거래일보다 21.15P(-3.28%) 급락한 622.60P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11일(629.94P) 이후 한달만에 630선을 내줬다.

지난 주말 고용 지표 쇼크 속에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640P을 하회한 채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순매도로 전환한 외국인이 매도 공세를 강화하면서 620P대로 밀려났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16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3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NHN은 장중 하락반전하며 2.45% 내렸다. 하나로텔레콤(-2.76%)과 LG텔레콤(-1.03%)도 나란히 약세를 기록했다.

메가스터디는 8.71% 급락했으며 태웅(-2.81%), 아시아나항공(-3.57%), 다음(-3.31%), 서울반도체(-5.29%), 키움증권(-5.44%), 포스데이타(-4.02%) 등도 큰 폭 하락했다.

반면 휴맥스는 잇단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3.51% 올랐으며 이트레이드는 M&A 기대 속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모스피엘씨는 3자 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현대정보기술이 액면분할과 흑자전환이라는 호재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제넥셀은 표적항암제 DAAP대량 생산배양 공정 성공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단성일렉트론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으며 모티스는 CB발행 무산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165개를 기록했으며 813개 종목은 하락했다. 4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