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미디어 500억 유상증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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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직전에 몰린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사업자 TU미디어가 이달 말께 수백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TU미디어의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은 위성DMB 사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의 조직을 꾸렸다.
TU미디어 관계자는 10일 "가입자가 늘지 않아 자본잠식 위기에 놓였다"며 "이달 말께 SK텔레콤과 2대 주주인 미국의 에코스타 등을 상대로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자액수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5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TU미디어는 2003년 12월 법인 설립 후 다섯 차례 유상증자를 했지만 적자가 누적되면서 자본금(주식발행초과금 포함) 2884억원을 모두 까먹을 처지에 놓였다.
업계에서는 TU미디어 지분 32.7%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일단 증자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SK텔레콤 이사회에서 TU미디어 증자건이 안건으로 논의되지 않은 데다,삼성전자 등 다른 주주들이 증자에 사실상 반대한 것으로 전해져 실제로 증자가 성공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SK텔레콤은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매주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TU미디어 증자건을 포함해 TU미디어와 위성DMB 사업 모델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중장기 사업 방향을 구성하기 위해서다.
TF 총괄은 SK텔레콤 C&I비즈 오세현 사장이 맡았다.
김수일 C&I 기획실장,이순건 마케팅 기획본부장 등 SK텔레콤 주요 임원들과 TU미디어의 김장기 경영전략실장 등이 멤버로 참석한다.
세계 최초의 위성DMB 사업자라는 타이틀을 걸고 출범한 TU미디어는 2005년 5월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후 2006년 12월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했지만 이후 경영난을 겪으면서 성장이 정체돼 있다.
현재 가입자 수는 약 130만명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TU미디어의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은 위성DMB 사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의 조직을 꾸렸다.
TU미디어 관계자는 10일 "가입자가 늘지 않아 자본잠식 위기에 놓였다"며 "이달 말께 SK텔레콤과 2대 주주인 미국의 에코스타 등을 상대로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자액수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5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TU미디어는 2003년 12월 법인 설립 후 다섯 차례 유상증자를 했지만 적자가 누적되면서 자본금(주식발행초과금 포함) 2884억원을 모두 까먹을 처지에 놓였다.
업계에서는 TU미디어 지분 32.7%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일단 증자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SK텔레콤 이사회에서 TU미디어 증자건이 안건으로 논의되지 않은 데다,삼성전자 등 다른 주주들이 증자에 사실상 반대한 것으로 전해져 실제로 증자가 성공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SK텔레콤은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매주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TU미디어 증자건을 포함해 TU미디어와 위성DMB 사업 모델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중장기 사업 방향을 구성하기 위해서다.
TF 총괄은 SK텔레콤 C&I비즈 오세현 사장이 맡았다.
김수일 C&I 기획실장,이순건 마케팅 기획본부장 등 SK텔레콤 주요 임원들과 TU미디어의 김장기 경영전략실장 등이 멤버로 참석한다.
세계 최초의 위성DMB 사업자라는 타이틀을 걸고 출범한 TU미디어는 2005년 5월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후 2006년 12월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했지만 이후 경영난을 겪으면서 성장이 정체돼 있다.
현재 가입자 수는 약 130만명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