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父子, 서울식품 또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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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슈퍼개미'로 불리는 경대현·규철 부자가 코스닥 상장사 CTC를 끌어들여 서울식품 인수·합병(M&A)에 나서 이 회사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CTC는 10일 서울식품 주식 31만주(5.05%)를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CTC는 올해 초 EBSI에서 사명을 바꾼 회사로 최근 칸소프트가 23억8000만원에 유상증자 실권주 70만주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경규철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칸소프트가 서울식품 적대적 인수·합병(M&A)에 CTC를 끌어들인 셈이다.
CTC의 매입자금은 39억5800만원으로 칸소프트의 CTC 총 매입자금 33억원보다 많았다.
CTC 관계자는 "칸소프트와 지분 공동보유 신고를 낼 것"이라며 "최근 조달한 유상증자 자금 등으로 서울식품을 사들였지만 현재로선 추가 매입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칸소프트는 지난해 서울식품 주식 71만1600주(11.60%)를 사들인 후 최근 몇 개월간 움직임이 없었다.
오는 21일 서울식품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과 같은 주주제안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CTC의 합류로 최대주주에 오를 전망이다.
칸소프트와 CTC 지분을 합치면 16.65%로 기존 최대주주인 서성훈 대표 측 지분 94만8000주(15.35%)를 제치게 된다.
서울식품 관계자는 "CTC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 자금 사용 목적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이나 시설투자금인데 이번 서울식품 주총에서 의결권도 없는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며 의아해했다.
이날 서울식품은 상한가(1만6400원)로 치솟은 반면 CTC는 하한가(8900원)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서울식품 주가는 두 배 뛰었지만 CTC는 반토막이 났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CTC는 10일 서울식품 주식 31만주(5.05%)를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CTC는 올해 초 EBSI에서 사명을 바꾼 회사로 최근 칸소프트가 23억8000만원에 유상증자 실권주 70만주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경규철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칸소프트가 서울식품 적대적 인수·합병(M&A)에 CTC를 끌어들인 셈이다.
CTC의 매입자금은 39억5800만원으로 칸소프트의 CTC 총 매입자금 33억원보다 많았다.
CTC 관계자는 "칸소프트와 지분 공동보유 신고를 낼 것"이라며 "최근 조달한 유상증자 자금 등으로 서울식품을 사들였지만 현재로선 추가 매입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칸소프트는 지난해 서울식품 주식 71만1600주(11.60%)를 사들인 후 최근 몇 개월간 움직임이 없었다.
오는 21일 서울식품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과 같은 주주제안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CTC의 합류로 최대주주에 오를 전망이다.
칸소프트와 CTC 지분을 합치면 16.65%로 기존 최대주주인 서성훈 대표 측 지분 94만8000주(15.35%)를 제치게 된다.
서울식품 관계자는 "CTC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 자금 사용 목적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이나 시설투자금인데 이번 서울식품 주총에서 의결권도 없는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며 의아해했다.
이날 서울식품은 상한가(1만6400원)로 치솟은 반면 CTC는 하한가(8900원)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서울식품 주가는 두 배 뛰었지만 CTC는 반토막이 났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